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쟈콥's 성장일지
다양성과 사귐에 대하여 본문
사람은 사람을 만나며 성장한다고 생각한다. 다른 이의 경험을 대화 또는 그 사람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. 아무리 망나니 같은 사람이어도 배울 것은 있는 것 같다. 물론, 무언가 배워가려고 하기 전에 그 사람이 싫어지면 실패다. 미국으로 넘어온 뒤로 다양한 국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. 한국에 있었다면 비슷한 사람들끼리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 갔을 터다. 이러한 부분이 나쁘다기보다는 다양성의 관점에서는 더 작은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.
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나이대와 국적이 다양하다. 이는 분명 큰 장점이다. 동시에 큰 단점이 될 수 도 있다. 개인적으로 매 사에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한다. 무언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은 내가 더 키워야 할 부분이다. 다시 본론으로 넘어온다면, 다양성의 측면에서 동료들은 내게 무척 고마운 존재들이다. 20살 밖에 안 된 어린 동료가 이미 딸을 키우고 있다거나 50이 훌쩍 넘은 인생의 선배님이 동료로서 한 호흡으로 함께 일한다. 이들 모두에게 수평적이며 동등한 입장에서의 사귐을 배워간다. 그들은 그들만의 사연이 있고 모두 우여곡절이 있다. 그 끝에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만난 거겠지 생각한다. 많은 사람들이 오며 간다. 짧게 만났지만 여운이 깊은 동료가 있는 반면, 꽤 오랜 시간 함께했어도 친해지기가 쉽지 않은 동료들도 있다. 사귐에 있어 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 것 같다. 다양성이 그 한 부분이다. 미국은 문화의 용광로라는 말처럼, 다양성이 미쳤다고 표현해보고 싶다. 그럼에도 늘 느끼는 것은, 어른들이 항상 말했던, "야야,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더라" 이 말이 딱 맞는 말이다. 이는 결국 사귐에 있어 진심은 통하는 것 같다. 작년에 자메이칸 룸메들과 살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, 동시에 자메이칸 동료에 의해 그런 편견이 깨졌다. 너무 좋은 사람이고 힘이 되는 그런 친구다. 늘 내게 "킴! 뭐 도와줄 거 없어?" 하며 다가와준다. 덕분에 바쁜 날도 무척 쉽게 끝나는 날이 많다.
이 넓은 다양성에 한 부분을 기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도 누구에게나 편한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. 만만해 보여서는 안 되겠지만! 누가 와서 말을 걸더라도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. 이를 통해 좋은 사귐에 대한 명확하고 올바른 나만의 기준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. 더 나아가 진정성 있는 사귐을 추구하고 싶다. 그리고 문득 이런 미친 다양성이 있는 곳에서 식당을 하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. 물론, 말도 안 되는 일들로 스트레스받는 경우도 종종 있겠지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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